북한 억류 케네스 배의 석방 촉구

미국 정부는 29일 북한이 체제전복과 관련된 혐의로 구속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촉구했다.

배 씨는 지난해 11월 5일 일정으로 방문한 5명의 여행단의 일원으로 북한의 북동부 도시 라진을 방문했다가 구금돼 석방되지 않고 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이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케네스 배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배 씨가 북한에 대한 적대감에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범죄를 저질렀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북한은 최근 그를 최고재판소에 회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