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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너머스의 북한 해킹 남북의 ‘사이버 전쟁’ 신호탄 되나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3/06/26 06:54

국제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가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킹 피해가 잇따르면서 남북간의 ‘사이버 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신을 어나너머스의 일원으로 밝힌 한 트위터리안(@Anonsj)은 25일 오전 10시1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해킹에 성공했다며 북한 주요 사이트들의 주소를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이트들은 ‘조선중앙통신(www.kcna.kp)’, ‘조선중앙방송(naenara.com.kp)’, ‘로동신문(www.rodong.rep.kp), 평양방송인 ‘민족대단결(www.gnu.rep.kp)’ 등 주요 언론·방송사와 함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 등이 있다. 또 교육기관인 ‘평양과학기술대학(pust.kr)’, ‘평양상업대학(business-school-pyongyang.org)’를 비롯해 일반회사인 ‘평수제약(pyongsu.com)’, ‘평화자동차(pyeonghwamotors.com)’ 등 분야별로 주요 사이트들이 총망라돼 있다.

어나너머스 측은 전날 트위터(@AnonyOpsKorea)를 통해 “북한 인트라넷에 침투해 있는 상태라면서 25일 정오(한국시간)에 예정대로 북한의 기밀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해킹으로 입수한 북한의 주요 군 관련 문서를 25일 공개한다”며 북한의 46개의 주요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외부세력으로부터 해킹을 당해 피해를 입고 있다.

우선 이날 오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세력에 의해 해킹 당했다.

남북의 주요기관 사이트들이 연달아 해킹을 당하면서 사이버 전쟁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 주요 기관 사이트들의 해킹은 어나너머스의 공격을 반대하는 세력에 의한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어나너머스가 사전에 북한의 46개의 주요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한 뒤에 국내에서도 해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북한 소행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직까지 북한의 보복성 해킹인지 단정 짓기 어렵지만 어나너머스와 북한 추정 세력의 ‘사이버 전쟁’이 향후 남북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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