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수업시간 늘린다는 제안 환영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으로 미 전체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지난 주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교육정책의 변화를 공표했으며 수업시간이나 일수를 늘려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부분의 교직원들은 이전까지 정해진 시간에 필요한 수업량을 맞추기 힘들었었다며 이번 제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교육청은 수업시간 증대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교직원들과 부모들은 수업시간의 확대를 원하지만 이는 교육비용의 불가피한 증가를 뜻하는 것으로, 하루에 약 450만불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업무량 증가에 대해 하와이주 교사연합회를 포함한 공공노동조합과의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체 공립학교의 하루 평균 수업시간은 6.5시간으로 하와이보다 약간 높았으며, 약 15개의 주가 하와이보다 낮은 평균 수업시간을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와이는 일 년에 180일 이상의 수업일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주 중 하나로 나타났다. 한편 하마모토 교육감은 이번 제안을 지지하며 수업시간과 일수를 늘림으로써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