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 롱스 매입 의사밝혀

매입가격은 30억불 제시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이 경쟁업체인 롱스 드럭스사 매입의사를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그린은 지난 12일 롱스 드럭스를 30억 달러에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가격은 최근 롱스 드럭스 매입에 나선 CVS 퀘어마크사가 제시한 금액보다 높은 것이다.

월그린은 또한 롱스 드럭스가 떠안고 있는 부채도 모두 인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월그린의 이같은 롱스드럭스 매입의사는 하와이 진출 1년도 안되어 불거져 나온 것이다.

만약 월그린이 롱스 드럭스사를 인수할 경우 하와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에서 약국체인으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롱스 드럭스사는 하와이에 현재 3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펄시티와 밀릴라니 등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미 전국 49개 주에 총 635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그린은 지난해 11월 하와이에 첫 매장을 키아모쿠에 오픈 한 뒤 카네오헤와 갈리히 그리고 마우이 등에 총 4개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