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건강칼럼] 자궁이 차가워 임신이 안 될 때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한국은 저 출산율이 심각하여 각 지방 자치단체들과 국가에서 특별한 법을 만들고 아이를 많이 낳는 가정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어 출산을 장려하지만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인식의 변화가 형성되어 결혼을 하지 않거나 못하여 가정을 이루지 못하므로 출산율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

연세가 드신 어른들에게는 장성한 자녀가 결혼을 하여 귀여운 손자 손녀들을 품에 안겨주는 것만으로도 효도로 생각한다. 본원에 오시는 불임증 여성들을 분류하여 보면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에는 결혼하여 3년 이상 임신을 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한 번도 임신을 하지 못하였다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은 산부인과와 여러 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았으나 임신을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는데 임신이 안 된다고 한다.

가끔 친정 부모님께서 혹시 자궁이 차가워서 그럴지 모르니 본원에 가보자고 말씀하셔서 왔다고 하는 분들을 만난다. 진맥하여 보면 신장 맥이 약하고 자궁이 냉하여 발생한 불임증으로 알 수 있다.

가끔 TV에서 연속극을 볼 때 임신이 되지 않는 젊은 새댁에게 한약을 복용시켜 임신이 되도록 하는 장면이 있다.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임신을 할 수 있는 포궁이라는 특수한 기관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여성들의 불임 원인이 많지만 오직 한의원에서만이 꼭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자궁이 차가워서 임신이 불가능할 때와 자궁벽이 얇거나 문제가 있어서 잉태된 태아를 10개월 동안 유지하지 못하고 6-9주 전에 유산이 될 때는 한의원을 찾아야 한다.



농부들이 땅에 씨앗을 뿌릴 때 얼어 있는 땅에 씨앗을 뿌리면 싹이 나오지 않으므로 해동이 되고 땅에 따듯한 기운이 돌 때 씨앗을 뿌리듯이 여성의 자궁도 따뜻하여 임신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야한다.

이런 분들에게는 자궁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배란이 될 수 있도록 포궁의 환경을 개선하여 주는 온포 종옥탕을 한 달 동안 복용하도록 한다. 그러면 다음해에 어여쁜 아기를 안고 산후 보약을 지으러 온다. 대다수는 그 약을 복용하고 냉이 흐르던 것도 없어지고 손발이 차가운 증상도 없어져서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또 한 번 한약은 정말로 신기하다고 느껴진다.

사람의 몸을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약뿐이라고 생각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