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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셸터 부지, 한인 제안 받겠다"…수정 조례안 발의 허브 웨슨 시의장

유나이티드웨이측 "함께 찾자"
웨슨 시의장도 "받아들이겠다"
WCC "타운 밖 부지 고려해야"

LA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Emergency Temporary Homeless Shelter) 수정 조례안 LA 시의회 1차 전체표결 통과 이후 다음 단계와 절차에 시선을 쏠리고 있다.

수정 조례안을 발의한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은 여름 동안 수정 조례안 시행을 위한 LA한인타운 주민 여론 수렴을 약속했다.

우선 웨슨 시의장은 임시 셸터 후보지 타당성 조사와 주민 여론을 수렴한 뒤, 한인타운 1곳을 포함한 총 3곳에 임시 셸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정 조례안 1차 표결 후 LA시 행정부(CAO)·시설공학부(BOE)와 LA카운티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 한인타운 2곳(682 S. Vermont Ave·923~937 S. Kenmore Ave), 웨슨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사우스LA지역 차량 노숙지(Safe Parking Program)에서 부지 타당성 조사(studying the possibility) 및 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



주목할 점은 웨슨 시의장이 수정 조례안 시의회 최종 표결 전까지 '추가 대안부지' 검토와 한인타운 커뮤니티 워크숍, 미팅, 모임을 개최하겠다고 명시했다는 사실이다.

한인타운에서 임시셸터 후보지 2곳 외에도 노숙자 지원을 극대화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부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그가 임시 셸터 2곳 중 1곳은 한인타운으로 못을 박았지만, 일부에서는 한인타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추가 대안부지 찾기 및 협상의 기술'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웨슨 시의장과 한인타운 주민 간 중재에 나선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는 추가 대안부지 정보 및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주민 여론을 수렴한 추가 대안부지가 나오면 웨슨 시의장과 한인타운 주민 사이에 타협점 찾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웨이 측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LA한인타운 내 임시 셸터 후보지 2곳만 놓고 최종 후보지를 정하는 것보다 주민 참여 속에 더 나은 대안부지를 찾고 싶다. 한인타운 주민의 참여와 제안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은 수정 조례안 저지 운동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저지 운동을 통해 한인타운 주민의 여론을 명확히 전달하고 동시에 향후 대화와 협상에서 유익한 결과물을 얻어내자는 계획이다.

WCC 정찬용 회장은 "우리의 공식적인 입장은 10지구 내에서 복수의 임시 셸터 후보지를 선정한 뒤 주민공청회를 통해 후보지를 정하자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인타운에서 임시 셸터 대안부지로 삼을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다. 웨슨 시의장이 여름에 예고한 한인타운 커뮤니티 워크숍, 미팅, 모임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어야 한다. 그래야 추가 대안부지에 관한 공감대도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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