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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덕후의 덕질

'덕후'는 일본어 '오타쿠(オタク)'에서 온 말이다.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뜻한다. 오타쿠를 한국식 발음으로 부른 것이 '오덕후'이고 이것을 줄인 말이 '덕후'다. 원래는 어떤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지금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긍정적 의미로 발전했다.

가수에게 빠져든 덕후들은 정서를 공유하고 콘서트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상징물을 사서 모으곤 한다. 이렇게 덕후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입덕', 이들의 행위는 '덕질'이라 한다.

성공한 덕후는 '성덕'이라 부른다. 자신이 어떤 대상이나 분야에 덕후임을 밝히는 일은 '덕밍아웃'이라 한다.

요즘은 이들 용어가 꼭 연예인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쓰이는 말이 됐으므로 사전에 올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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