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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살해된 노숙자 2배 증가

2015년 14명서 올해 31명
전체 살인사건중 16% 차지

노숙자가 일반인에 비해 살인사건 피해에 더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올해 살인 피해자 10명 중 2명(16%) 가까이가 노숙자였다고 16일 보도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올해 살인 사건 피해자 198명 가운데 노숙자는 31명이었다. 전체 피살자의 16%로 노숙자 인구가 LA시 전체 1%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동안 노숙자 23명이 살해됐다. 전체 살인사건 피해자의 11%다. 2016년에는 노숙자 20명이 숨졌으며 전체 살인 사건의 9%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노숙자 14명이 사망했다. 노숙자 살인 피해자 수가 3년 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도미닉 최 LAPD 노숙자 코디네이터는 "살인사건이 거리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우리가 매일 대처하고 극복해야 할 일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올해 살인사건 용의자 가운데 7%가 노숙자와 연관이 있었다. 이는 과거 2년 동안 비슷한 수치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노숙자 희생자를 추적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숙자 집단에서 폭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LAPD는 노숙자서비스국과 긴밀히 협조해 노숙자 단속에서 교육 등으로 대처방법을 전환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LA다운타운에서는 노숙자 2명이 둔기로 폭행당해 숨졌다. LA 노숙자 수는 약 3만151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 감소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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