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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트럼프 지시로 여론조사 조작 시도"

2016년 대선 본격 시작 전
존 게이저에 돈 주고 요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사진)이 2016년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조작을 시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당사자인 코언도 이 같은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최소한 조작 시도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언은 2014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코언과 친분이 있던 존 게이저에게 CNBC의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지지를 받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게이저는 레드핀치 솔루션이라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에 있는 리버티 유니버시티의 최고정보책임자(CIO)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100명의 후보안에 들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대선전에 뛰어들 즈음인 2015년 2월에도 코언은 게이저에게 드러지 리포트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같은 부탁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5%를 얻어 5위에 그쳤다. 게이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게이저가 2015년 초 이 일과 관련해 트럼프그룹 사무실에서 코언에게 푸른색 월마트 백에 담긴 1만2000~1만3000달러의 현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게이저에게 추가 지급을 위해 2017년 초 트럼프그룹 측으로부터 5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지만 이를 게이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코언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모른다"면서 코언의 주장에서 약 3만7000달러에 달하는 돈을 그가 중간에서 가로챘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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