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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몸으로 때운다' 교통 범칙금 부담에 봉사 활동 늘어

운전학교 등록생중 10% 정도 선택

비싼 교통 범칙금 납부가 부담스러워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택해 범칙금을 면제받는 '몸으로 때우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인 운전 학교에 따르면 매달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200여명에 이르는 한인들이 교통 위반으로 티켓을 발부받고 있으며 평균 범칙금이 350~380달러 선에 이르고 있어 벌금 대신 봉사활동을 택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올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올들어 운전학교 등록생의 10%정도가 봉사 활동을 택하고 있다.

한인들의 위반 사례를 보면 속도 위반이 가장 많고 이어 신호 위반 스톱 사인위반 안전 벨트 미착용 차선 위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호 위반의 경우 LA 시에서는 범칙금이 381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다른 시에서도 기본적으로 350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속도 위반은 제한 속도에서 초과 마일에 따라 벌금 액수가 다르지만 평균 150~300달러 카풀 위반은 500~600달러에 달할 정도로 범칙금이 크게 오른 상태다.

또 안전벨트 미착용과 차선 위반 등도 평균 159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일단 교통위반으로 적발되면 이같은 범칙금 외에도 법원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를 포함해 교통학교 등록비 등을 합쳐 100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요즘 같은 시기에 벌금은 한인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타운 내 운전학교 관계자는 "벌금 부담때문에 도로 청소나 커뮤니티 봉사활동으로 벌금을 대신하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380달러의 범칙금을 감면받기 위해선 48시간의 봉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주.유니온 운전학교의 이석범 교장은 "범칙금의 경우 법원이나 카운티마다 범칙금 액수가 달라 지역에 따라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LA 시의 재정문제로 지난해부터 범칙금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한인들이 부담스러워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A시에서는 연간 180만 장의 교통 위반 티켓이 발부되고 있으며 지난 5월 6일 가주 상원은 법원 시설 확충에 필요한 공사비 5억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 서비스료 인상 법안(SB 1407)을 상정했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교통티켓을 받을 경우 교통운전자학교(traffic school)를 가기위해 법원에 내야하는 수수료를 40달러 인상한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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