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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체가 납품땄다…'남아공 월드컵' 홍보용 가방·모자·액세서리

LA다운타운 '제인 컬렉션'

한인기업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홍보용품 납품 계약을 따내 화제다.

LA다운타운 핸드백 제조업체 제인 컬렉션(대표 제임스 박)은 2010년 월드컵 홍보용품의 생산 및 판매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그룹(Global Brand Group)과 가방, 액세서리, 모자류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모카디 다드라크라는 GB소속 디자이너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박 사장은 “이전부터 비즈니스 관계로 친분이 있었던 모카디 디자이너가 홍보제품 납품을 제의해왔다”며 “현재 운영하는 공장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검증을 받은 뒤 이달 중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과 모카디는 파트너십을 맺고 기글패션LLC(Giggle Fashion LLC)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박 사장에 따르면 액세서리와 모자 종류의 납품 규모는 각각 최소 30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가방류는 핸드백 200만달러를 포함 최소 1000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FIFA측에서는 홍보용품 예산으로 20억달러 정도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핸드백만해도 소매가로 100달러 이상에 팔리는 고급 제품이 위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A다운타운에서 12년째 가방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 사장은 가방분야는 직접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주 납품권을 따내자 마자 샘플 제작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월드컵 홍보용품은 제품의 절반 이상이 개최국에서 판매된다. 따라서 남아프리카 문화에 맞는 홍보용품을 제작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하지만 모자나 액세서리 분야는 현재 파트너십을 맺을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아무래도 액세서리나 모자쪽은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전문성있는 업체를 알아보고 있다"며 "유통업체도 함께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의 핵심이 된 모카디 디자이너와 박 사장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05년부터다.

당시 미프로농구협회(NBA) 소속 디자이너로 일하던 모카디가 NBA 공인 홍보용품 중 새롭게 핸드백을 준비하면서 부터다. 프로젝트를 맡았던 모카디가 소문을 듣고 박 사장이 운영하던 제인 컬렉션을 찾았던 것.

지난 2006~2008년까지 제인컬렉션은 NBA의 라이선스를 받아 NBA 로고나 프로팀 또는 유명 선수 이름이 새겨진 NBA 공인 핸드백을 납품해왔다.

박 사장은 "그때 맺은 인연이 또 다시 새로운 기회로 찾아왔다"고 "까다로운 NBA 규정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 일으키지 않고 성실하게 NBA납품을 해온 것이 모카디 디자이너에게 큰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고 전했다.

▷문의:(213)623-1101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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