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쟁반' 회수···어바인 H마트 사과

'사은품 바꿔 드립니다.'

지난 주말 새로 개장한 대형 한인마켓이 사은품으로 나눠줬던 중국산 멜라민 용기에 대한 전면적인 회수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새로 오픈한 H마트는 방문 고객들에게 그랜드 오프닝 기념으로 플래스틱 쟁반 2000여개를 포함해 라면 머그컵 등을 무료 증정했다.

하지만 이중 쟁반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멜라민 성분으로 만들어 진 사실이 밝혀지자 마켓측이 서둘러 전량 수거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H마트 김동준 마케팅 팀장은 "우리가 나눠준 쟁반은 350도 이상의 열에서만 녹는 검증된 안전한 제품"이라며 "하지만 고객들의 우려를 생각해 전량회수하고 다른 사은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멜라민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실수"라며 사과했다.

신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