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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지구 보궐 본선 진출 존 이] "매직 넘버 1만6000표 …한인표 절실"

예선서 14명 후보 집중 공격
밸리지역 노숙자셸터 성공 등
런퀴스트 후보 환경문제 치우쳐
공공안전·일자리창출 등 외면
본선서 차별화 주력 해답 낼 것
현안에 집중해온 캠페인 적중

LA시 12지구 보궐 본선거(8월13일)가 2개월도 남지 않았다. 존 이(49.사진) 후보에게 여러모로 어려운 승부다.

경쟁상대 로레인 런퀴스트 후보가 만만치 않다. 예비선거 첫날 1위에 올랐던 이 후보를 2위로 끌어내렸다. 50표 차 1위였던 이 후보는 우편투표 개표가 계속 진행되면서 13일 현재 8131표(18.7%)를 기록 중이다. 8593표(19.8%)를 얻은 런퀴스트에 462표 차로 뒤져있다. 이 후보는 본 선거에 약 3만 여 명 유권자가 참여할 것이라면서 1만6000표가 '매직넘버(당선 안정권 득표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진짜 전쟁"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13일 본사를 찾은 그와 인터뷰했다.

-예선 때 타 후보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았는데.

"출마하자마자 수많은 커뮤니티 리더가 지지를 표명했다. 물론 내가 유력후보로 거론되면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졌다. 오로지 현안에만 집중했다. 타 후보들은 이런저런 공약을 내걸었지만 나는 실제로 12지구를 위해 해온 일에 대해 말했다. 샌퍼낸도밸리 레스큐 미션(비영리단체) 이사로서 노숙자셸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셸터를 거친 노숙자 93%가 정상적인 삶을 찾았다. 노스리지 지역 갱 문제도 청소년 센터를 통해 척결했다. 또 시의회에서 수많은 법안 발의에 참여했다."



-한인 유권자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가.

"그동안 한인사회는 LA시에서 무시당했다. 그렇기에 참여해야 한다. 한인사회가 경제적으로 영향력을 키웠지만 정치력은 부족하다. 한인 유권자들이 본선 승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정치인들은 데이타를 보고 움직인다. 한인 참여가 높으면 모든 정치인이 관심을 갖는다. lavote.net에 접속하시라. 그 사이트에서 '한국어'를 클릭한 다음 유권자등록을 해서 투표에 꼭 참여하시길 바란다."

-런퀴스트 후보 약점이 있다면.

"시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원 이슈 후보(1 issue candidate)'다. 환경이슈에만 집착한다. 알리소 캐년 개스누출 사건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차량을 없애야 한다는 등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을 보인다. 그렇게 하면 비즈니스에 얼마나 큰 악영향이 미칠지에 대해선 모른다. 나도 누출사건으로 인해 4개월간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동안 수많은 가정이 피신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캐년은 신중하게 폐쇄해야 한다. LA카운티 주민 1000만여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다. 이미 주지사가 10년 안에 폐쇄하기로 했다. 런퀴스트는 말 뿐이다. 그는 공공안전과 일자리 창출 등 다른 현안들은 외면하고 있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 런퀴스트가 예산안에 대해 통달하려면 3~4년이 걸릴 것이다. 나는 이미 모든 절차를 다 이해하고 있다. 개스누출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나보다 더 열심히 뛴 사람은 없다고 본다."

-지금부터 계획은?

"예선 때는 후보가 15명이었다. 자기 소개하기 바빴다. 본선은 차별화를 보이는 무대다. 런퀴스트가 아이디어만 내고 이를 뒷받침할 현실적인 답변이 없다는 점을 부각할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한인들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 12지구 삶의 질이 달린 문제다. 유권자등록을 하고 선거에 참여하라."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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