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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상 '토무' 출간

손용상씨가 소설집 '토무:원시의 춤'(문예바다)을 출간했다. 19번째 소설집이다.

책에는 경장편 소설 '토무'를 비롯해 '상실 시대, 그 후' '모주의 고향' '코메리칸 따라지'등 6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토무는 인도네시아 군도의 동쪽 끝인 이리얀 쟈야 섬을 무대로, 60년대까지만 해도 식인의 관습이 남아 있었다는 미개 지역에서 벌어지는 80~90년대 한국 기업인들의 개척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손용상씨는 작가의 말을 통해 "10년 전 풍으로 쓰러지고 지난 세월을 죽기 살기로 버텼다, 팽개쳐 두었던 창고 속의 소재들을 하나씩 다시 일깨워 이번에 19번째 소설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손 작가는 1973년 소설 '방생'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문화예술신인상, 평론가협회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창간해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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