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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지 안 왔다…혹시 나도 비활동 유권자?

최근 4년 투표 안했으면 못 받아
한인 유권자 20%, 6200명 해당
선거 참여하면 ‘활동’으로 변경

OC 유권자들은 선관국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유권자 등록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관국 웹사이트 캡처]

OC 유권자들은 선관국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유권자 등록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관국 웹사이트 캡처]

한인 유권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3월 3일 선거 우편투표지를 아직까지 못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우편투표지를 받지 못한 이의 대다수는 비활동 유권자(inactive Voter)다.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은 비활동 유권자에겐 우편투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

선관국은 가주법에 따라 지난 4년 동안 한 차례도 투표하지 않았거나 이사 등의 사유로 주소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유권자를 비활동 유권자로 분류한다. 이들에겐 우편투표지는 물론 견본투표지도 우송하지 않는다.

한인 유권자 중 비활동유권자 비율은 20%에 육박한다.



코리안폴워커클럽(KPWC)의선관국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3일 현재 OC의 한국 출생 등록유권자 수는 3만2867명이다. 이 가운데 활동 유권자(active Voter)는 2만6608명이다. 비활동 유권자는 6259명으로 전체의 19.04%를 차지했다.

오렌지카운티 전체 유권자 163만3394명 중 비활동 유권자는 약 20.5%인 33만5060명이다.

자신이 비활동 유권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선관국 웹사이트(https://www.ocvote.com/vlt)에서 생년월일, 운전면허증, 가주 신분증, 또는 사회보장번호의 마지막 네 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된다.

비활동 유권자로 분류됐다고 해서 투표 권리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내일(22일)부터 선거일인 내달 3일까지 카운티 각지에서 가동될 투표 센터 중 어느 곳에서든 투표하면 활동 유권자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 그 이후엔 집에서 우편투표지를 받아 한결 편하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단, 비활동 유권자로 분류된 이후 유권자 등록 확인 또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거나 두 차례 연방 선거에서 내리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이는 유권자 명부에서 이미 삭제됐을 가능성이 있다.

선관국은 비활동 유권자에게 두 차례 주소 등 정보 확인을 위한 엽서를 보내도 응답이 없을 경우, 명부에서 지운다. 닐 켈리 선관국장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유권자 목록에서 삭제된 인원은 4만5669명”이라고 밝혔다.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된 이는 물론 이번에 처음 유권자 등록을 하고 참정권을 행사하려는 이도 투표 센터에서 간단한 확인 절차를 마치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에리카 윤 선관국 한인 담당관은 “이번 선거에선 22일부터 3월 3일까지 11일 동안 또는 29일부터 4일 동안 가동될 카운티 각지 투표 센터에서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선거에 참여했던 유권자는 신분증을 제시할 필요가 없지만,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됐던 이나 처음 유권자 등록을 하는 이는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투표 센터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하면 임시 투표로 분류된다. 임시 투표는 선거일 이후 유권자 자격 검증을 거쳐 개표된다. 선거 관련 문의는 선관국(714-567-7600)으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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