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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애플 CEO '세재개편 특별배당' 부정적

"주주 장기 이익 도움 안돼"

팀 쿡(사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세제개편에 따라 대규모로 환수된 해외유보금에도 불구하고 특별배당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쿡은 13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세제개편에 따른 특별배당이나 배당수익 증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특별배당의 지지자(fan)는 아니다"라며 "이는 회사는 물론 장기적으로 주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배당금의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해외유보금의 본국 송환 시 특별할인세를 적용하는 세제개편 실시 이후 1630억 달러에 달하는 순현금자산을 '0'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배당수익이나 자사주매입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졌고, 일부 애널리스트는 배당금이 10~15% 증가하고 특별 배당금이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쿡의 발언은 주주들의 기대를 좌절시켰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같은 자리에서 신성장사업인 건강관리 분야에 대한 야심도 드러냈다.

쿡은 애플워치의 높은 인기에 근거해 전자 건강기록을 아이폰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애플이 건강관리 분야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분야에서) 우리의 야망은 더욱 크다"며 "애플이 사람들의 삶에 중대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더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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