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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기밀 빼낸 중국계 전 직원 공항서 체포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몰래 빼낸 중국계 전 직원이 중국으로 출국 직전 공항에서 체포돼 기소됐다.

USA투데이는 11일 연방수사국(FBI)이 애플의 자율주행차 회로기판 비밀 청사진을 자신의 개인 랩톱에 다운로드하는 등 영업기밀을 훔친 혐의로 지난 7일 샌호세 공항에서 전직 애플 엔지니어 장샤오량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이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씨는 2015년 12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하드웨어 개발 엔지니어로 채용돼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로기판을 설계하고 테스트했다. 그는 지난 4월 출산휴가를 얻어 중국에 다녀온 후 사직의사를 밝히며 중국의 전기자동차회사인 샤오펑 모터스에 입사할 예정이라고 말해 애플 보안팀의 추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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