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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내년엔 타협점"…'무역전쟁' 예견 경제학자 전망

이달 말 양국 정상회담
긍정적 결과 가능성 60%
협상 프레임 명확해질 것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내년 중에는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무역전쟁을 정확히 예견했던 중국 경제 전문가 앨런 본 메렌 경제학자의 보고서를 인용 양국이 내년에야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렌은 덴마크 최대은행 단스케뱅크(Danske Bank)의 수석 경제 분석가로 지난 2017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교역 마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2018년엔 미국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메렌은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드럼프 대통령의 트윗 등 현 진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60%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비율은 이전 예측치인 50%에서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라는 의미는 당장 분쟁이 종료된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 측의 요구 리스트에 대한 협상 프레임이 명확해 지고 이를 하나씩 해결하는 계획 등이 수립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메렌은 미국 정부는 만약 G20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12월 초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렌 경제학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협상이며 관세는 이를 위한 무기일 뿐"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경제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오래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할 것"이라며 "중국과 아주 좋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고 중국도 그것을 매우 원하고 있다. 아주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찬을 하고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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