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과반 "정부의 시장 규제 줄여야"

유권자 2224명 설문조사
의회·대통령 등 개선 지적

미국인 과반은 정부의 시장 개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정부 규제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 오피니언리서치가 유권자 22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가 시장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규제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으며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5%였다.

자본주의와 자유시장이 망가졌으며 정부가 의료, 주거, 교육 부문에서 강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였다.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묻는 말에는 의회(56%·중복응답)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51%로 의회의 뒤를 이었으며 응답자 47%는 사법체계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월가와 투자회사가 '아메리칸 드림' 실현을 어렵게 만든다고 답한 응답자는 45%로 미국의 의회, 대통령, 사법부 다음으로 많았다. '아메리칸 드림' 실현에 월가와 투자회사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답한 이는 26%였으며 이들 덕분에 오히려 목표 성취가 더 쉬워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