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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유체 이탈은 착각…귓병과 연관

[LA중앙일보] 발행 2018/07/30 스포츠 21면 기사입력 2018/07/29 19:09

몸에서 영혼이 분리되는 걸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유체 이탈은 착각에 불과하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런 착각에 빠지기 쉬운 사람들이 있다.

영혼이 육체를 빠져나와 둥둥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증상이 있다. 바로 어지럼증이다.

뇌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에서 오는 데이터를 통합하는데, 이 같은 통합 과정에 실패하면 비현실적인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감각은 시각, 촉각, 고유 수용성 감각, 전정계 감각 등을 모두 포함한 의미다.

고유 수용성 감각은 각 신체 부위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감지하는 능력이다. 가령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정확히 입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입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전정계 감각은 귀 안쪽의 전정계가 주관하는 감각으로, 주로 평형감각과 연관이 있다. 최근 진행된 프랑스 연구에 의하면 바로 이 감각이 유체 이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전정계 이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 신경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기증이 있는 환자 210명과 건강한 대조 그룹을 비교한 결과, 환자 그룹이 유체 이탈을 경험한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실험참가자들은 유체 이탈을 경험할 때 어지럼증이 나타났다고 말했는데, 이는 전정계 이상이 있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전정계에 염증이 생긴 '전정 신경염'이나 '메니에르병'이 있을 때 현기증이 나타난다는 것.

단 전정계에 문제가 있는 모든 사람이 유체 이탈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함께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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