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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서 직원에 주는 '특별 기념품'

WS 첫 우승반지는 90년전 양키스가 시초

올해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하면 류현진(30)도 역사적인 반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만 25인 로스트에 들지 못한만큼 정식 A급 대신 B급 반지를 받는다.

구단에 따라 A, B, C급 반지를 400~600개 제작해 25인 엔트리에 든 선수에게 A급, 정규시즌 1군 40인 로스트에 든 선수에게 B급, 구단 직원들에게 C급 반지를 주는 경우도 있다. 또 시즌중 이적한 선수에게도 제공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WS 우승팀에 정식으로 수여하는 상은 커미셔너 트로피 하나가 유일하다. 반지는 구단 차원에서 제작하는 비공식 상품이다.

우승에 기여한 개인에게 부여하는 보상의 개념으로 반지 수여자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구단 재량이다. 반지는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스카우트, 프론트 관계자, 심지어 클럽하우스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직원까지 모든 고용인에게 동등하게 전달되는 것이 관례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500개의 반지를 찍어냈고 2015년 우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무려 700개나 제작했다.



WS 우승 반지 역사는 19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우승한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가 최초로 제작했고 당시에는 반지가 아닌, 보다 실용적인 기념품 또는 장식용 핀·줄이 달린 회중시계가 주를 이뤘다. 반지 형태가 등장한 건 1927년 뉴욕 양키스부터로 이후 대세가 됐다. 다이아몬드가 최소 1개 이상 박히기 시작한 것도 1977년 양키스가 처음이었다.

역대 가장 비싼 우승 반지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것이 첫손에 꼽힌다. 14캐럿 화이트골드로 만들어진 3.5온스(99g)짜리 말린스 반지는 1개의 청록색을 포함, 229개의 다이아몬드와 13개의 루비로 장식됐다. 가격은 개당 4만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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