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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할리우드서 영화 만든다…직접 제작 및 배급 나서

CJ그룹이 할리우드의 영화산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CJ E&M은 지난 3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할리우드에서 현지 제작사들과 영화 10여 편을 만들어 배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CJ E&M은 미국에 한국 영화를 수출하거나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기는 했지만, 미국 현지에서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배급까지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영복귀 1년을 맞이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순 영화 수출에서 그치지 않고 북미 시장에서 현지 제작사들과 공동 작품을 선보이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측은 현재 10여 편의 작품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판 '숨바꼭질'과 스페인어 버전 '수상한 그녀' 두 작품은 연내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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