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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쇼, 한인 작가 작품성에 주목하다

LA 컨벤션 센터 23일 개막

요세미티의 불탄숲을 표현한 박병춘의 대형 작품 'Black Landscape-Yosemite'

요세미티의 불탄숲을 표현한 박병춘의 대형 작품 'Black Landscape-Yosemite'

전통기법으로 구워낸 도자기에 현대화 그림을 그려넣은 조상연 작품. 'Aamalgamation' (크기: 가로 112cm x 세로 140cm Ceramic Glaze Glass Ink stick acrylic)

전통기법으로 구워낸 도자기에 현대화 그림을 그려넣은 조상연 작품. 'Aamalgamation' (크기: 가로 112cm x 세로 140cm Ceramic Glaze Glass Ink stick acrylic)

박병춘
동양의 이미지로 미국의 대자연 표현
조상연
한국전통 도자기에 서양 이미지 오브제
마리킴
동ㆍ서양 구분 없앤 창의적 글로벌 인물화


오는 23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LA 아트쇼'(LA Art Show)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 작가들을 주목하고 있어 화제다.

LA 아트쇼의 프로듀서 킴 마틴데일은 몇년동안 한국의 단색화에 매료 LA 단색화를 주요 작품으로 선보여 왔으며 올해 역시 독특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한인 작가들에 관심을 기울인다.

특별히 LA 아트쇼가 올해 주목하는 작가는 LA의 백 아트 갤러리(대표 수잔 백)에서 선보이는 박병춘(Chuni Park) 작가.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전통적 화선지와 수묵 화법에 아크릴과 오일 페인팅 등을 이용해 독특한 화법으로 섬과 숲 등의 자연을 대형 화폭에 그려넣어 온 그는 한국 화단에서는 이미 독창적 화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

이번 LA 아트 쇼에는 지난해부터 미국에 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등 서부를 여행하며 느낀 자연에 대한 영감을 화폭에 올린 대작이 선보인다.

뉴욕의 SM갤러리가 선보이는 팝 아티스트 마리킴의 작품.

뉴욕의 SM갤러리가 선보이는 팝 아티스트 마리킴의 작품.

LA 아트쇼는 그의 작품성을 인정 박병춘 작가에게 특별 전시관을 주고 요세미티와 레드우드 등 미국 서부를 여행하며 그린 그의 대형 수묵그림을 전시토록 배려했다. 이번에 LA 아트 페어측 부스에서 박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은 100피트가 넘는 대작(Black Painting with Road installation).

LA 아트 페어에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가을 박병춘 작가를 특별히 미국으로 초청한 수잔 백은 박 작가에게 LA에서의 레지던시 창작 프로그램을 후원했으며 이번 미국자연 탐사를 통한 작품 제작을 도왔다.

박병춘 작가의 작품에 대한 LA 아트 페어 측 반응은 매우 좋다. '단색화를 대한 후 숨막히는 절제와 단정함 앞에서 놀랐듯 이번 작품에도 어떠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의 정기가 느껴져 놀라웠다'라고 극찬한다.

LA 아트 쇼에서 주목하는 또 다른 한인 작가는 도자기에 서양 화법으로 작품을 그려넣는 조상연씨의 작품.

LA의 KARO 갤러리(대표 라이언 조) 작가로 작품을 선보이는 조상연씨의 작품은 한국식으로 구워진 여러개의 정사각형 도자기에 다양한 오브제를 그려넣어 하나의 또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아트. 하나하나가 개별적 작품으로의 스토리를 갖고 있으면서 여러개가 연합으로 또다른 주제로 엮이는 독특한 구조다.

그는 지난해에도 같은 형태의 작품을 선보여 전시작이 모두 판매되는 등 호응을 받았다.

조상연 작가는 작품 속에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융합을 도모한다'며 이번 아트 페어에서 선보이는 작품 속에도 전통과 현대 등 시간을 뛰어넘는 것 외에 입체와 평면을 넘어서는 통합의 예술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힌다.

LA 아트 페어는 뉴욕의 SM 갤러리(대표 사이먼 권)가 선보이는 마리킴 작가의 작품에도 주목한다. 그는 눈이 엄청나게 큰 인물화로 주목받는 있는 아티스트. LA 아트 쇼는 "마치 만화 속 인물처럼 어떤 특정한 부류의 인종인지 알수 없지만 이 형상은 미래의 주역을 표현한 듯 하다"고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이유를 밝힌다.

한국에서 팝 아티스트로 불리는 마리킴은 현재 그림 외에도 엔터테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티스트.

LA 아트 쇼의 킴 마틴데일 프로듀서는 "한인화가들의 작품에서는 동서양의 독특한 이미지를 넘어서는 역동성과 창의력이 매우 강렬하게 느껴진다"며 이런 매력이 LA 아트 쇼가 한인 화가들에 주목하는 이유라며 많은 한인 갤러리의 한인 작가 작품 모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올해 LA 아트쇼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갤러리가 참여한다.

LA 아트 쇼는 23일 리셉션 파티가 곁들인 개막제를 시작으로 24일~26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입장료 30달러. 23일 오프닝 나잇 프리미어 파티가 결들인 개막일 입장료는 125달러 200달러 250달러. ▶LA 컨벤션 센터 주소: 1201 S. Figueroa St. LA CA 90015 ▶문의: info@laartshow.com/(310)822-9145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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