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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뮤지컬 프로즌' 애니와는 또 다른 환상 무대

할리우드 팬테이지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프로즌.  [Deen van Meer]

할리우드 팬테이지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프로즌. [Deen van Meer]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프로즌의 한 장면. [Deen van Meer]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프로즌의 한 장면. [Deen van Meer]

뮤지컬 프로즌에서 꼭두각시 인형으로 재현한 올라프. [Deen van Meer]

뮤지컬 프로즌에서 꼭두각시 인형으로 재현한 올라프. [Deen van Meer]

프로즌(한국명 겨울 왕국)은 어마어마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뮤지컬 프로즌은 양날의 칼을 가졌다. 기존 팬층을 이미 확보하고 있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 어설퍼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물론 함께 있는 부모들도 수없이 많이 이 작품을 돌려 봤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로즌 2의 개봉과 맞물리면서 뮤지컬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뮤지컬은 애니메이션의 감동과 재미를 어떻게 구현해 냈을까.

뮤지컬 프로즌이 지난 4일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개막했다. LA를 첫 무대로 시작되는 북미투어다. LA공연은 내년 2월 2일까지.

우선 LA 관객의 반응은 가히 ‘열광’ 그 자체다. 한 인물이 나올 때마다 열렬한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극을 이끌어 가는 안나 역의 캐롤라인 이너비츨러는 귀여움을 한껏 담은 목소리와 특유의 발랄함을 발휘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엘사 역을 맡은 캐롤라인 보우먼은 전반부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하지만 풍부한 성량과 카리스마로 ‘렛 잇 고’를 부르며 관객을 단번에 열광시켰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아이들의 큰 사랑을 독차지했던 눈사람 올라프는 뮤지컬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았다. 눈사람 캐릭터를 꼭두각시 인형으로 표현하면서 인형과 인형을 조정하는 배우까지 함께 바라보는 게 처음에는 좀 불편한 듯 하디. 하지만 올라프 역을 맡은 마이클 헤이니가 특유의 친근하고 귀여운 올라프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 이를 상쇄했다.



무대는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신비로움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엘사가 얼음 궁전을 만들 때는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얼음 형상의 조각들과 화려하면서도 스피디하게 연출되는 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프로즌2와 함께 뮤지컬 프로즌 역시 북미투어에 성공할 수밖에 없음이 확실해 보인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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