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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

아무것도 하지 않던 날

빛의 세계에서
빛을 볼 수 없어 혼란스러웠던

시간은 얼마만큼이나
덜컹거리는 마차에 매달려 갈만큼 갔건만
여전히 흔들리는 추



삶이란 다 그런거지하며 위안을 해봐도
반복적으로 엄습해 오는 짓눌림으로
항복하고 또 하고
돌아와 원점

우리가 가는 곳은
우리가 정착하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물음표 앞에
유랑의 발걸음이
또 하루를 연다


김학우 / 시인·재미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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