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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롤오버 어떻게 하나] 이직·은퇴시 다른 은퇴플랜으로 이전 가능

효율적인 자산관리 가능하게 하는 목적
보너스만을 위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가주서 롤오버 자금 채권자로부터 보호

일반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기거나 은퇴하면 소위 '401(k) 롤오버'라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물론 Profit Sharing이나 Defined Benefit 등 다른 QP(Qualified Plan)들도 '롤오버(roll over)'를 하지만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401(k) 롤오버라고 볼 수 있다.



롤오버란 무엇인가 = 이미 익숙한 표현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401(k)나 펜션 개인은퇴계좌 IRA 등 한 은퇴플랜에 있던 자금을 다른 은퇴플랜으로 옮기는 과정 절차를 통틀어 롤오버라고 부른다.

롤오버는 기존의 은퇴플랜이 갖고 있던 세제혜택 즉 공제 및 수익에 대한 세금 유예 혜택 등을 그대로 유지하게 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동시에 결과적으로 자기 목적에 있는 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데 역시 목적이 있다.

그래서 어디로 옮길 것인지를 선택하는 롤오버 옵션은 각 개인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먼저 생각해볼 문제도 있다. 어디로 어떻게 롤오버할 것인지 이전에 이를 꼭 해야하는 것인지 안해도 되는 것인지 언제 해야하는 것인지 언제 안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기본 이해가 필요하다.



꼭 해야 하는가 =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두었다고 해서 혹 은퇴했다고 해서 반드시 롤오버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현실 속 대부분의 상황은 결과적으로 '롤오버' 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나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가 유리한 상황에 해당되는지 반대로 왜 그렇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선택하면 보다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롤오버를 하지 않을 이유 = 보통 401(k) 플랜 안에 돈을 남겨두면 비용만 많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롤오버 이유로 설명되곤 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아닐 수도 있다. 펀드 비용만 보면 오히려 시중 IRA 계좌에서 사는 것보다 적게 들어갈 수도 있다.

직장 플랜 안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리테일(retail)' 운용비가 아닌 기관투자용의 낮은 수수료가 적용되는 펀드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에 민감하다면 기존의 직장 플랜에서 비용이 얼마나 나갔는지를 보고 롤오버 하려는 투자옵션의 비용을 비교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비용 문제 이외 다른 주변적 이유들도 있다. 401(k)와 같은 직장 은퇴플랜들은 머니마켓보다 이자가 높은 스테이블 펀드가 주로 있다는 점 파산 저지먼트(judgement) 등 채권자들로부터 직장 은퇴플랜 자산은 100% 보호받는다는 점 등이다. 이들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중요한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직장 은퇴플랜에서 롤오버된 IRA 자금은 전액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에 추가 IRA 적립은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의 출처가 섞이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롤오버가 유리한 이유 = 가장 먼저는 투자옵션을 생각할 수 있다. 대부분 401(k) 플랜들은 투자옵션이 일정 선에서 정해져 있다.

이런 저런 뮤추얼펀드 20개 30개 40개 정도로 제한돼 있다. 한 직장의 은퇴플랜에서 다른 직장의 은퇴플랜으로 옮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롤오버는 IRA로 하게 된다.

IRA는 어뉴이티부터 시작해서 펀드 주식 ETFs 옵션 경우에 따라 부동산까지 다양한 투자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만큼 원하는 방식의 투자운용이 가능해진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가장 큰 롤오버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내 은퇴자금이니까 내 목적과 용도에 맞게끔 더 능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두번째는 Roth Option 때문일 수도 있다. 나중에 세율이 높아지고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라면 롤오버 하면서 로스로 전환할 수 있다.

물론 로스 전환은 세금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해야 한다. 소득이 높은 해에 로스 전환을 하면 그만큼 소득세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은퇴플랜이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전액이 아니라 일부만 롤오버할 수도 있다.

일부는 기존 401(k)에 두고 일부만 롤오버 해서 특별히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실현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401(k) 등 직장 은퇴플랜과 롤오버한 IRA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인 셈이다.

펀드의 분산은 아니지만 자금을 담는 그릇의 분산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401(k) 등 직장 은퇴플랜에서 개인 IRA로 자금을 옮기면 융자 옵션을 잃어버리게 된다.

가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생각이 있거나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처럼 일부만 롤오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로스로 옮겨가면 세금 없이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장 은퇴플랜이 주는 융자혜택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롤오버를 할 때 기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은 보너스다. 선택하는 투자옵션이나 방법에 따라 옮기는 자금의 일정 퍼센티지를 추가 적립해주는 상품들이 있다. 물론 전체적인 롤오버 목적에 부합하는 선에서 이런 혜택을 고려해야 한다.

연관된 수수료나 수익성에 제한 등이 반대급부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지 보너스만을 위해 롤오버 옵션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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