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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기 시작한 히스패닉 시장 받친다

히스패닉의 주택 소유율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주택 시장을 떠받치는 새로운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히스패닉의 내 집 소유 비율은 3.3%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증가 비율 1.3%포인트와 비교하면 약 2.5배나 높았다.

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월 기준 히스패닉의 내 집 소유 비율은 44.1%로 5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47.4%로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소유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 전체의 내 집 소유율은 올해 1월 기준 64.2%다. 그만큼 히스패닉의 주택 구매가 늘어날 여지가 많다. 히스패닉은 전체 인구의 18%로 지난 10년간 내 집 구매 전체 증가분의 63%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히스패닉의 내 집 구매 증가 요인으로 수입 증가와 교육 수준 향상, 높아진 모기지 접근성, 밀레니얼 세대 증가를 꼽았다.

신문은 10년 전 부동산 시장 폭락 때 히스패닉을 비롯한 소수계가 더 큰 타격을 받았고 흑인 등 일부 소수계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2016년 41.5%를 기록하며 바닥으로 내려앉았던 흑인의 내 집 소유율은 올해 41.1%로 더 낮아졌다. 적정 가격 주택 부족과 엄격해진 다운 페이먼트도 소수계의 내 집 마련에 걸림돌이 됐다.

최근 히스패닉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모기지 융자 기관은 히스패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스패니시가 가능한 론 오피서를 늘리고 히스패닉 자영업자와 다세대 거주 가족을 위한 융자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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