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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뭣이 중한디"

영 홍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
영 홍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

[LA중앙일보] 발행 2019/08/29 부동산 7면 기사입력 2019/08/28 17:05

이자·집값 변화도 중요하지만
내게 필요한 집 사는것이 최고

여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영화를 즐겨본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쇼잉을 다니면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작은 극장을 만들어 영화를 즐긴다.

영화를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곡성'은 조금 달랐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뭣이 중한디"라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뭔가를 선택할 때 먼저 생각하게 되는 대사이다.

이자가 더 내려가면 집을 사야 할까요? 집값이 지금 너무 비싼 것 같은데 집값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집을 사야 할까요? 일을 하다 보면 손님 중에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난 영화 속의 대사를 생각하게 된다. 무엇이 가장 중요하십니까?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이자가 얼마만큼 낮게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집값이나 이자가 내리기를 기다리는 동안의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조금 기다려서 혹시 집값이 내린다 해도 아이들이 있는 부부에게는 아이들이 그만큼 커버려 있을 터이고 아이들이 없다 하더라도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 동안 집값이 짧은 기간에 많이 올라 많은 이익을 본 사람들이 많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집이 삶의 보금자리라는 인식이 조금은 퇴색되어 가는 듯한 느낌도 든다.

이왕이면 집에서 편하게 살고 시간이 지나면 집값이 많이 올라가 있으면 좋겠지만 편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지 아니면 나중에 집값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지를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인베스트용 건물 구입 시는 당연히 투자 가격이 우선되어야겠지만 거주용 주택 구입 시엔 나에게 우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중요한 것을 생각하다 보면 여러 가지가 떠오를 수 있다.

여러 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집을 고를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의 사람들은 아무래도 집은 자주 구매하고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없을 수 있다. 어떤 집을 고를지 구체적인 계획보단 보고 맘에 드는 집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그것에 맞추어 집을 고르면 집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100% 맘에 드는 집을 찾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우선순위에 맞추어 나 자신과의 합리적인 협상이 용이해진다. 어떤 점을 지킬지 또는 어떤 점을 포기할지 말이다.

너무나 바쁘고 너무나 많은 정보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나에게 중요한 것을 돌아보는 것은 곧 나의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의 온전한 나로서 사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의: (213)8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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