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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다면 리셋 버튼 눌러라"

이주현 객원기자
이주현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12/30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7/12/29 21:03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려면
은퇴자 25% "불행하다"
재정 부족, 지루함이 원인
재정계획 다시 세우고
활력 찾는데 재취업 도움

현재의 은퇴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은퇴재정 계획을 비롯해 목적 있는 삶을 위한 일상생활을 리셋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재의 은퇴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은퇴재정 계획을 비롯해 목적 있는 삶을 위한 일상생활을 리셋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최근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이 60~73세 미국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현재의 재정상태와 여가시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25%는 현재의 은퇴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25%의 은퇴자들이 지금이라도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은퇴재정 전문가들과 은퇴생활 어드바이저들이 제안하는 행복하지 않은 은퇴생활을 리셋해 행복한 은퇴생활을 만드는 법을 알아봤다.

▶뭘 바꿔야 하나=현재 자신의 은퇴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부터 파악해야 그 해결책도 마련할 수 있다. 재정전문가들은 은퇴자들의 불행한 원인에 대해 부족한 은퇴재정을 꼽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지루함'이라는 것이 은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은퇴재정 컨설팅업체 빌 방상 디렉터는 "은퇴 후 작성한 버킷 리스트는 1년이면 다 끝낼 수 있다"며 "이후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지루함이야말로 은퇴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솔직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계획을 세워라=아메리프라이즈 마르시 케클러 부사장은 "이번 리서치에 응한 베이비부머들의 상당수는 은퇴재정과 하루일과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며 "만약 계획서를 마련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현 재정상태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시니어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재정전문가를 만나 재정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은퇴생활 도중에 재정계획을 세우면 은퇴 전보다 현실적인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라=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우울한 나날들의 연속이라면 지금이라도 새로운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을 찾아보도록 하자. 은퇴컨설팅 업체 NFP 제프 스콧 부사장은 "은퇴한 고객들을 만나보면 은퇴 후 봉사활동을 하는 고객들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고객들보다 은퇴생활 만족도가 월등히 높았다"고 귀띔했다.

▶일터로 돌아가라=경제적으로 불안하고 삶의 목적이 없는 우울한 은퇴생활을 리셋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일터로 돌아가는 가는 것. 특히 너무 일찍 은퇴했거나 은퇴재정이 충분치 않은 은퇴자들이라면 더 더욱이 고려해볼만한 옵션. 케클러 부사장은 "많은 은퇴자들이 일터로 돌아간 뒤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일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그리워했는지 깨닫게 된다"고 귀띔했다. 당장 이전 커리어로 재취업은 힘들겠지만 자신에게 적절한 시간제 일자리를 찾아보면 얼마든지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라=은퇴생활 리셋이란 단지 재정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은퇴 전 가졌던 은퇴에 대한 기대치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스콧 부사장은 "많은 이들이 은퇴 후 크루즈 여행을 하거나 친구나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을 상상하지만 이는 평생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은퇴 전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시작하고 자녀들을 비롯해 손자·손녀들에게 좋은 멘토가 돼 주고 타인에게 삶의 지혜를 나눠주는 것이야 말로 은퇴생활을 행복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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