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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A예비선거 3월 추진

"기성정치인들에 유리" 우려

2020년 치러지는 LA시의원 선거가 기득권에 유리하게 선거일이 바뀔 것으로 보여 논란이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임기가 만료되는 10지구, 14지구 등에서 시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2015년 통과된 발의안에 따르면 2020년 예비선거는 6월에, 본선거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LA시는 2020년 예비선거를 현행 6월에서 3월로 앞당기는 발의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발의안이 주민 투표에 의해 통과되면 2020년 예비선거는 6월이 아닌 3월에 열리게 되며 11월 본선거까지 장장 8개월에 걸쳐 선거 캠페인이 진행된다.



선거 전문가들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이 길수록 후원금 모금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직 의원 또는 기득권층에 선거가 유리하다.

LA타임스는 현재 허브 웨슨을 대신할 10지구 후보로는 레지 존스-소이어 주하원, 그레이스 유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현재 웨슨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아들 저스틴 웨슨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14지구의 경우 임기가 만료되는 호세 후이자 의원을 대신해 그의 아내인 리셀 후이자가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일 변경 발의안이 기득권층의 권력 세습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시민단체 LAVFIRE의 데이비드 홀츠먼 대표는 "선거 갬페인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후원금 사용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라며 "후원금 모금에 용이한 기득권에 유리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LA시 측은 주의회가 기존에 6월에 진행했던 예비선거를 3월로 당기면서 2020년부터는 함께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재변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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