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타운 외각 셸터' 개정안 소위 통과

윌셔/후버 테니스장에 설치
10지구내 총 3곳 셸터 가결
하반기 공사 내년 개장 목표
다운타운서 첫 셸터 문열어

LA한인타운 외각인 윌셔/후버 삼거리 테니스 코트에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이하 임시 셸터)를 조성하는 수정 조례안 개정안(Motion)이 LA시의회 산하 노숙자 빈곤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관계기사 4면>

5일 LA시청 340호 대회의실에서 노숙자 빈곤위원회는 10지구 임시 셸터 수정 조례안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8지구(7621 Canoga Avenue), 5지구(1018 Hilgard Avenue·7915 Beverly Blvd), 13지구(1533 Schrader Blvd) 임시 셸터 조례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10일 허브 웨슨 시의장은 길 세디요 시의원(1지구) 동의를 얻어 10지구 임시 셸터 수정 조례안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 6월 19일 LA시의회 1차 전체표결을 통과한 LA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후보지(682 S. Vermont Ave)를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 테니스 코트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기존 수정 조례안 내용인 ▶웨슨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임시 셸터 ▶사우스LA지역 차량 노숙지(Safe Parking Program) 조성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개정안은 LA한인타운 기존 후보지 2곳(버몬트 외 923~937 S. Kenmore Ave)에 짓기로 한 저소득층·시니어·노숙자 지원(HHH)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계획은 담지 않았다. 웨슨 시의장 측은 해당 조례를 별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LA시의회가 이 개정안을 승인하면 LA행정부(CAO)·시설공학부(BOE)가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타당성 및 시설공사 사전조사가 끝나면 시의회는 임시 셸터 공사를 최종 승인한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달 17일 임시 셸터 16개 이상 후보지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예산 220만 달러 지출을 승인했다. 예산은 주민 설문조사, 임시 셸터 설치 및 설계 분석, 지질환경조사, 셸터 후보지 사전 공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노숙자 빈곤위원회는 개정안 심의 전 공청회에서 주민 여론을 수렴했다. 한 시민은 임시 셸터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시민은 시의회가 임시 셸터를 새로 지을 것이 아니라 LA다운타운 파커 센터 등을 활용한 장기 거주시설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셸터가 들어설 윌셔/후버 지역 주민의회인 맥아더파크 주민의회(회장 마가리타 로페스)는 셸터 조성을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맥아더파크 주민의회는 윌셔/후버 테니스코트에 임시 셸터를 조성하면 노숙자를 위한 응급처방과 재기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길 희망했다.

한편 노숙자 임시 셸터 첫 시범운영 시설이 5일 LA다운타운 엘푸에블로 구역에 문을 열었다. 이날 엘푸에블로 공영주차장(711 N. Alameda St)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가세티 시장과 웨슨 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총 240만 달러 예산이 들어간 이 임시 셸터에는 트레일러 5개가 설치됐다.

트레일러 3곳에는 노숙자 45명이 머물고 나머지 트레일러에는 재활 지원 인력이 상주한다. 가세티 시장은 2018~2019 회계연도에 임시 셸터 예산으로 총 2000만 달러(지역구당 130만 달러)를 배정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