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든보이' 대선 출마 선언…복싱 전 세계챔프 델 라 호야

"트럼프도 대통령하는데…"

6체급을 정복한 복서 오스카 델 라 호야(45·사진)가 2020년 미국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델 라 호야는 11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문은 진짜"라고 말했다.

'골든보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델 라 호야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의 유일한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프로로 전향한 뒤 수퍼페더급(58.97㎏)부터 수퍼웰터급(69.85㎏), 미들급(72.57㎏)까지 6체급을 정복한 20세기 최고의 복싱 스타 중 한 명이다.

허리에 찬 챔피언 벨트는 모두 10개에 이르고 2008년에는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은퇴 뒤 '골든보이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그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가 되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이 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35살이 넘었고, 미국 시민권을 가진 멕시코계 미국인이 대선에 출마하면 왜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델 라 호야는 멕시코계 이민자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을 유방암으로 숨진 어머니 시실리아에게 헌정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