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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휴~ 살았다'

트럼프 "해임 계획 없다"
올랜도행 에어포스원 동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몰래 녹음한 뒤 장관들을 부추겨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로드 로젠스타인(사진) 법무부 부장관이 살아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국제경찰서장연합(IACP) 주최 행사 참석차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는 로드를 알지 못했지만 그를 알게 됐고, 그와 매우 잘 지낸다.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법무무 최고 책임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올랜도행에는 로젠스타인 부장관도 동행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동승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다만 독대 형식은 아니었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 다른 인사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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