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한인회에 대해 언급 말라"
한인회, 축제재단에 경고
회장 개막식 미초청 관련
OC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회장 정재준)이 내일(11일) 열릴 제34회 아리랑축제 개막식에 OC한인회장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한인회가 입장을 표명했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장이 축제에 참석하는 것은 한인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일개 단체가 (한인회장에게) 오라, 가라할 위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 현 (축제재단) 집행부의 독선과 아집이 순수한 한인 축제를 변질시킬까 걱정이 앞선다며 OC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를 축제재단에서 언급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축제재단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김 회장을 개막식에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본지 4일자 a-13면>
당시 정재준 축제재단 회장은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26대 한인회장을 총회에서 선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철승 축제 총괄집행위원장은 "한인회가 신문 광고를 내 사과하지 않으면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에 체류 중인 김 회장은 오는 12일 귀국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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