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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내 성추행 사제 34명"…샌버나디노교구 명단 공개

"피해자들에게 사과" 참회

샌버나디노 카운티 가톨릭 교구에서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은 사제 수십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8일 샌버나디노교구 측은 지난 1978년부터 2014년까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사제 34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 중에 한인은 없다.

이번 조치는 2개월 전 펜실베이니아 교구에서 300여 명의 사제들이 아동 100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교구 측이 내놓은 대책이다.

샌버나디노교구 주교 제럴드 반즈는 해당 명단과 함께 게재한 영상에서 "지난 40년간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모든 사제들 명단을 대중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즈 주교는 지난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추가 피해자들이 있다면 교구로 피해 사실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보고된 성추행 혐의 사제들 중 절반은 리버사이드 지역 내 학교나 교회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혐의를 받은 대부분의 사제들은 사제 직에서 제명되었고 교구에서 영구적으로 추방됐다.

한편 지난 2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어렸을 적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가주 주교들을 상대로 성추행 사제 명단을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지난 4일에도 벤투라 카운티 한 남성이 바티칸을 상대로 전세계 성추행 사제 명단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샌디에이고교구는 지난 9월 성추행 사제 명단을 갱신해 재공개했다. 현재 LA대교구와 오렌지카운티 교구도 현재 해당 명단을 재검토 중이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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