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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죠"

한인금연센터 카운셀러 강윤경씨

"단순히 경각심을 강조하는 '티칭'이 아닌 위로와 격려하는 '코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SQ (Asian Smokers' Quitline) 산하 한인금연센터 강윤경(43.사진)씨는 금연 카운슬러로 근무하며 한인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다.

ASQ는 지난 2012년 8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기금을 받아 설립된 후 전국 총 50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1만4000여 명의 아시안 흡연자가 ASQ에서 금연 서비스를 받았다.

ASQ 소속인 한인금연센터는 한인 흡연자들을 위해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금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씨는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말한다. 그는 "흡연자에게 금연이란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금연 카운슬러의 역할은 단순히 흡연의 폐해를 강조해 경감심을 갖게하기 보다는 힘을 북돋아 주고 자기에게 맞는 금연 방법과 계획을 도와주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무작위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결과 아시안 금연센터를 이용한 흡연자의 금연율이 일반 흡연자 보다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인금연센터에서는 무료 전화 상담 서비스와 함께 금연 책자 및 자료를 제공하고 자격에 따라 2주일 치의 니코틴 패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흡연자의 가족 혹은 친구 등 흡연자의 주변 사람에게도 관련 책자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씨는 "금연 서비스를 이용하신 분 중 56년 동안 흡연을 하셨다가 금연해 성공해 센터로 감사 편지를 보내시는 분도 계시고 금단 후유증이 너무 심해 다시 금연할 엄두를 못내셨던 분이 센터를 통해 완전한 금연에 성공하신 경우도 있었다"며 " 금연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으신 분들을 보면서 금연 상담이 단순히 직업이 아닌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금연센터를 이용하길 원하는 흡연자는 센터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상담 서비스는 전화 상담으로 진행되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관련 현재 한인금연센터는 의료 종사자나 한인 커뮤니티 기관 관계자가 한국어 사용 흡연자를 추천해 주길 부탁했다.

협력 파트너를 원하는 관련 기관들은 웹사이트(www.asq-korean.org)에서 '웹 추천서 보내기(Web Referral)'를 통해 간단히 등록할 수 있다.

▶한인금연센터:(800)556-5564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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