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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불법 마리화나 업소서 총격

문 잠그고 새벽 영업하다
2명 사망…2인조 추적중

지난 연휴 마지막날 새벽 LA한인타운 인근의 불법 마리화나 업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2명이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2일 오전 4시20분쯤 오크우드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마리화나 업소내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업소 여직원은 현장에 출동한 경관에게 "업소 내부 대기실쪽에서 총성이 들렸고 업소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이 모두 뒷문으로 피신했다"고 진술했다.

업소 대기실에서는 흑인 히스패닉 남성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중 한명은 업소 경비로 알려졌으나 두사람 모두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은 남성 2명으로 후드티 차림이었다. 경찰은 달아난 이들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업소가 합법 업소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LA시정부가 현재까지 발급한 마리화나 소매 라이선스 169건 중 이 업소의 주소는 등록되어 있지 않아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가주법에 따르면 마리화나 업소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사건 발생시간인 새벽 4시20분에 영업했다면 합법 라이선스를 소지했다해도 불법 영업을 한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당시 업소는 문을 잠그고 영업중이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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