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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에 낮잠자며 월급 축내"…가주공무원 근무태만 적발

4000만 캘리포니아 주민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공무원 근무태만이 도를 넘고 있다. 이들은 근무시간에 수시로 낮잠을 자거나 일하지 않은 채 급여를 받아갔다. 이 때문에 가주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15만 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했다.지난 9일 새크라멘토비에 따르면 일레인 하울 가주 감사관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정부 기관 내부 고발자 제보 800건을 받았다. 제보를 바탕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8개 기관, 공무원 30명이 징계 수준의 근무태만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주 세출관리국(DTFA)와 조세형평국(BOE) 공무원은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급여를 챙겼다. 감사관은 두 기관 매니저 25명이 조기퇴근을 일삼아 2016년부터 총 7만2000달러 정부 예산을 축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사관은 세출관리국 공무원 조기퇴근 관행으로 지금까지 50만 달러 이상을 더 지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주 수자원관리위원회 엔지니어 3명도 총 1000시간 이상을 거짓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출근은 늦게 하고 조기퇴근을 반복한 반면, 점심시간은 지정 시간을 수시로 지키지 않았다. 이들에게 과잉 지급한 급여만 총 4만8000달러다.

캘스테이트 한 대학 경찰관은 사무실에서 수시로 낮잠을 자 주변에 손해를 끼쳤다. 이밖에도 교통국, 회계감사국, 산업국 등 공무원들도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행태를 공통으로 보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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