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ㆍ김재한씨 금관악기 국제콩쿠르 1위

LA브라스아카데미 소속

최근 뉴욕에서 열린 아메리칸 프로테이지 국제콩쿠르에서 LA브라스아카데미 소속 위성호군과 김재한씨가 2부분에서 각각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김재한씨, 권오태 원장, 위성호군.

금관악기 불모지인 한인사회에 지난 2015년 처음 문을 연 ‘LA브라스아카데미(원장 권오태)’의 학생 2명이 최근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고교생 위성호군과 대학생 김재한씨로, 트럼펫을 연주하는 위성호(16)군은 ‘아메리칸프로테이지 국제콩쿠르’ 고등부 관악부문, 트롬본을 연주하는 김재한(19)씨도 같은 콩쿠르 대학부 관악부문에서 각각 1위에 입상하는 등 그동안 한인들의 활약이 없던 금관악기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지난 3월31일 뉴욕 카네기홀이서 우승자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위성호군은 트럼펫 전공을 시작하고 1년 반만에 세계최대의 트럼펫 축제인 국제트럼펫협회(ITG) 콩쿠르 결승에도 진출한 바 있고 김재한씨 역시 미국최대의 트롬본 국립콩쿠르인 ATW 내셔널 솔로 컴피티션(National Solo Competition)에서 결승(톱3)에 진출해 주위의 기대가 높았다.

한편 권오태 원장은 LA브라스아카데미를 통해 금관악기만을 전문으로 국적과 장소에 상관없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관악기를 배우고 싶은 학생은 어디에 있건 1대1 티칭도 하고 있다.

권 원장의 제자 중에는 지난 5년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 뮤지션 재단(YMF) 오디션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세계 최대의 트럼펫 축제인 국제트럼펫협회 콩쿠르에서도 4년 연속 입상자와 결승진출자가 되기도 했다. 또 2018년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GPV(Grand Prize Virtuoso) 국제콩쿠르에서 2명의 제자가 동점으로 관악부문에서 공동 1위에 입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주최한 아메리칸 프로테이지 국제콩쿠르에서도 이번 위군과 김씨를 포함, 현재까지 6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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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