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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SF 감정싸움 '언제 또 터지나'

푸이그, 헌들리 난투극 이후
양쪽 팬들 여전히 격앙돼
사무국에 추가 징계 요구도

다저스와 자이언츠 간에 벌어진 몸싸움은 이튿날인 15일까지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양 팀 팬들은 SNS에서 거친 반응들을 주고 받고 있다. 가뜩이나 감정의 골이 깊은 라이벌간이어서 긴장 상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쿠바산 야생마'라고 불리는 야시엘 푸이그(27·LA 다저스)는 전날(14일) 경기가 끝난 뒤에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푸이그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몸싸움을 벌여 퇴장을 당했다.이 순간 헌들리가 무언가 말을 했고 이내 둘이 입씨름을 하다 푸이그가 가슴을 밀쳤다.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말리는데도 푸이그는 헌들리를 쫓아가서 마스크를 때리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 뒤 푸이그는 "파울을 친 공은 (상대투수) 왓슨의 실투였는데 놓쳐서 너무 아쉬웠다"라면서 "그런데 (헌들리가) 불평 그만하고 얼른 타석에 들어오라고 자극했다"고 밝혔다. 또 "헌들리가 나에게 꺼지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이어 "다른 팀과 경기하거나 우리가 샌프란시스코에 원정갈 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그들(자이언츠)가 다저스타디움에 오면 꼭 이런 일이 생긴다. 나는 그들이 우리 구장에서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이그는 추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 묻는 질문에 "내가 징계를 받으면 상대도 징계를 받아야 한다. 징계를 받으면 항소하겠다. 그 다음은 에이전트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푸이그는 2014년에도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몇 차례나 충돌을 벌인 적이 있다.

반면 자이언츠 측에서는 푸이그가 몸싸움 와중에 2차 가격을 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주변이 뜯어말리는 와중에서도 다시 헌들리에게 달려들어 가격한 부분이다. 여기에 대해 헌들리는 "푸이그가 오는 것을 봤지만, 불행히도 다른 누군가(롬바르드)와 엉킨 상태라 내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며 "내가 어떻게 강요할 수 없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이 장면을 볼 것이다"고 말했다. 추후 사무국 차원의 추가 징계가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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