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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72> 감고 풀어 줌이 좋아야 정확도와 장타가 나온다

스윙의 중간과정과 원인

백스윙은 상, 하체를 꼬아주는 동작이지만 다운스윙은 꼬였던 몸을 다시 풀어주는 동작으로 탑 스윙으로부터 생겨난 강력한 탄력을 볼에 전달하는 중간과정이다.

스윙은 눈 깜박 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일련의 동작인 만큼 다운스윙중 행동 하나 하나를 확인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스윙이 빠르다.' '헤드업(head up)이다.'등의 말들은 스윙의 마지막 모습이나 행동의 결과를 뜻하는 것이며 스윙의 중간과정과 원인에 대한 분석을 생략한 결과론일 뿐이다.

흔히 골프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3개의 중심축을 이용해야 하는 '다 중심축 운동'이기 때문이다.



최초 어드레스때 형성되는 중앙 중심축, 그리고 백스윙때 우측으로 옮겨지는 우측 중심축과 다운스윙으로부터 임팩트와 피니시까지는 왼쪽 발을 중심으로 한 마지막 중심축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매번 세(3개)의 중심축이동으로 스윙이 완성되지만 정확한 스윙궤도를 만들어 주는 중앙고정 축, 다시 말해 머리의 움직임은 없어야 한다.

결국 머리의 움직임이 스윙궤도를 변형시켜 슬라이스나 훅의 발생 원인이 되고 더 나아가 볼에 전달할 임팩트 파워(impact power)까지 분산시켜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고정 축, 즉 머리의 지나친 움직임이 전체 스윙궤도는 물론 구질의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충분하지만 머리의 움직임에만 신경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 같은 원인제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체중이동과 몸의 돌림이 부드러워야 하고 특히 몸을 틀어주기 위한 필요한 동작에 연속성이 따라줘야 한다.

틀어주고(coiling) 풀어주는(uncoiling) 신체부위의 확실한 동작에 따라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가며 이를 고정시키면 강력한 힘이 축적되어 비 거리는 물론 좋은 구질까지 발생한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백스윙때 어깨만을 돌려가며 몸을 틀어주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따르고 머리가 좌우, 혹은 상하로 움직이며 억지 스윙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깨를 돌린다는 생각보다는 허리를 돌려주되 이때 발상전환이 필요하다. 바지의 양 주머니 입구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백스윙때 왼쪽주머니 입구를 볼 앞으로 돌리고, 다운스윙 때는 오른쪽주머니입구를 다시 볼 앞으로 돌려준다는 개념으로 스윙에 임하면 허리 돌림에 따른 스윙스피드(swing speed)가 생겨나 구질은 물론 평소에 잃었던 비 거리를 다시 찾고 매끄러운 스윙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백 스윙때 주의해야 할 것은 체중이 오른발안쪽에 걸려 있어야 하며 무릎을 펴지 않는 상태에서 주머니입구(허리)를 돌려야 한다. 만약 스윙중 무릎이 펴지고 상체가 좌우로 흔들리면 고정 축이 무너져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운스윙에서는 오른쪽 주머니입구가 볼로 향하며 볼을 치고 팔로스루가 끝날 때 까지는 오른발 뒤굼치가 지면 붙어 있도록 해야 한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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