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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3개로 출발 → 버디 9개로 만회

우즈, 1R 공동 선두
일본 조조 챔피언십
PGA 통산 82승 도전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초반 난조를 극복했다. 첫 3홀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냉정을 찾았다. 그리고 놀라운 반전을 일궜다. 나머지 15홀에서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낸 것이다. 결국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하며 1라운드를 끝냈다.

우즈는 24일(현지시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착실한 플레이의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우들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였다.

우즈는 지난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무릎 수술로 2개월을 쉬었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 투어 정규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은 자신의 2019-2020시즌 첫 대회인 셈이다. 조조 챔피언십은 지난 20일 제주도에서 끝난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을 이어 열린 PGA 투어의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다.

10번 홀(파4)이 시작이었다. 2개월만의 라운딩이 어색한듯 연달아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간신히 진정된 게 13번이었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숨을 골랐다. 그리고 14번(파5)부터 각성했다. 첫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다. 15번(파4)과 16번(파3)까지 3개의 줄버디가 이어졌다. 18번(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3~5번 홀에서 또다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4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7번 홀(파3) 버디 때는 단독 선두가 됐다.

운도 따랐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티 샷이 미스가 났다. 나무를 맞았는데, 이게 페어웨이 쪽으로 튀어나왔다. 결국 버디를 잡고 플레이를 마쳤다.

경기 후 우즈는 "출발은 아주 좋지 않았다. 나쁜 샷을 계속했다"며 "이후 공을 치는 게 좋아졌다. 퍼팅이 정말 좋았다. 좋은 퍼트를 아주 많이 했고 공이 잘 굴러갔다"고 말했다.

우즈가 기세를 몰아 조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시즌 첫 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우즈는 2002년 세상을 떠난 샘 스니드(미국.통산 82승)와 나란히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룬다.

2006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13년 만에 일본 무대에서 선 우즈는 매 홀 구름 관중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했다.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환호에 답했다.

강성훈(32)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 대니얼 버거(미국), 라이언 파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더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준우승자 교포 대니 리(뉴질랜드)는 안병훈(28)과 함께 이븐파 70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임성재(21)은 박상현(36)과 나란히 1오버파 71타로 공동 33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25일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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