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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크가 ‘철밥통’ 연방상원직 포기한 이유는?

지지도 18%, 계속 하락세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에 나섰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테네시)에 이어, 제프 플레이크 의원(애리조나)까지 상원 연설에서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맞수를 놨다.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플레이크·코커 의원이 상원 레이스에서 하차한 이유는 간단하다. 당선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두 의원은 (나로 인해) 매우 상심한 듯 행동한다"는 공격적인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재선에 성공하면 사실상 '무제한' 연임이 가능한 연방 상원직 출마 포기는 얼핏 초강수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플레이크 의원에 대한 애리조나 주민 지지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8월 실시된 조사에서 18%를 기록했다. 같은 공화당 경선 후보인 켈리 워드 박사보다 두 자리 수 낮은 기록이다. "내년 경선에서 플레이크 의원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애리조나 주민 704명 중 3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경선에 출마한다 해도 당선 가능성이 매우 낮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과 오찬 회동한 사실을 거론하며 "지지도 18% 플레이크 의원은 공화당 동료가 내게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찬 회동은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고 미국을 위한 훌륭한 구상들이 다양하게 논의된 '사랑의 축제(Love Fest)'였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중진 의원의 반란은 24일 코커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플레이크 의원이 상원 연설에서 "대통령과 공모하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간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코커 의원은 지난해 첫 국무장관으로 거론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으나 지지율 하락과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차로 대립각을 형성했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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