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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람들' 또 봉변…매코널 쫓기고 배넌 욕 먹고

[LA중앙일보] 발행 2018/07/10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7/09 18:27

책방서 주차장서 수난

'트럼프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정치적 반대진영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 7일 오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한 서점에 갔다가 이 서점의 다른 여성 손님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여성이 서가 앞에 서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던 배넌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는데 "쓰레기"라는 말도 그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서점 주인은 신문에 "그 여성에게 서점에서 나가달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 안 나가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고 경찰에 전화를 걸러 갔을 때야 그 여성은 서점을 떠났다"고 말했다.

여성이 떠나자 신고는 취소됐고 경찰도 출동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개국공신이었던 배넌은 반이민정책을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대표적인 우파 정책을 주도한 설계자이나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의 갈등으로 백악관 입성 7개월 만에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정책을 지지하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반대자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지난 7일 오후 매코널 원내대표가 루이빌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마침 식당 인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지역 사무실 앞에 불법 이민자 아동 격리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던 수백 명의 시위대 중 일부가 식당 앞으로 모였다. 이들은 때마침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매코널 원내대표와 일행 2명을 주차장까지 쫓아가며 "낙선! 낙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자들은 별 대응없이 승용차로 걸어가는 매코널 원내대표 일행의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서 "아이들은 어디 있느냐"고 묻거나 'X덩어리'라고 욕설을 던지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정책이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앞서 샌더스 대변인이 지난달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러 갔던 식당에서 쫓겨나고 이민정책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의 커스텐 닐슨 장관도 백악관 근처 식당에 들렀다가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식당을 빠져나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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