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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62% "미래 낙관"…월드컵 효과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져

'레 블뤠'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20년만에 두번째 우승을 이룬 것이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긍정 마인드를 심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 '오독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프랑스 유권자의 62%는 "장래에 대해 낙관한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우승한 다음날인 16일 벌어졌다. 같은 조사를 마지막으로 실시한 2016년 3월에는 '미래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53%로 과반을 넘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2%는 프랑스의 월드컵 제패가 '국가적 자긍심을 고양할 것'이라 대답했고 74%는 '외국에서 프랑스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준결승·결승을 연거푸 현장서 관람하고 대표팀을 관저인 엘리제 궁까지 초대해 대대적 환영식을 열어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효과는 없었다. 응답자의 39%만 마크롱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대답, 6월말 조사때보다 호감도가 도리어 2%포인트 하락했다. 1998년 프랑스의 첫 월드컵 제패 당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우승효과에 힘입어 지지율이 18%포인트나 상승했다.

<관계기사 2·4·6면>



이에대해 오독사는 "이번 우승이 과거 시라크때처럼 마크롱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는 9월 정부의 대대적 긴축재정안 발표를 앞두고 월드컵 우승이 정부ㆍ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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