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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vs 트럼프…350개 신문사, 트럼프 언론관 비판 사설 연대

트럼프 '가짜뉴스' 즉각 비판

"정부 없는 신문과 신문 없는 정부 중에서 선택해야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는 아무런 주저함 없이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국 헌법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이 1878년 친구에 보낸 편지에서 쓴 문구다. 다소 과장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만큼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는데, 뉴욕타임스(NYT)가 16일 게재한 사설에 이를 인용했다.

이날 사설의 제목은 '자유 언론은 당신을 필요로 한다(A FREE PRESS NEEDS YOU)'. NYT의 사설은 제퍼슨이 3대 대통령에 선출된 뒤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열린 사회'에서 이뤄지는 언론 보도는 갈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1964년 연방대법원이 "공공의 토론은 정치적 의무"라고 판결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미국 전역의 350개 신문사가 똘똘 뭉쳐서 16일자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대도시 일간지부터 발행 부수가 4000부 정도에 불과한 지역 주간지가 언론을 '국민의 적'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언론' 기조를 각사의 논조에 맞춰 비난했는데 미국 언론 환경에서 흔치않은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가짜뉴스 미디어는 야당"이라며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국가에 몹시 나쁘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다른 언론사들에 연락을 취하며 '사설 연대'를 주도한 보스턴글로브를 직접 겨냥했다.

그는 "보스턴글로브는 뉴욕타임스에 13억 달러 또는 21억 달러에 팔렸고, 이후 뉴욕타임스는 이를 1달러에 팔았다"면서 "(보스턴)글로브가 다른 신문사들과 함께 언론 자유에 대해 공모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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