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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주요국 반응] '러 "미-러 관계에 유리한 전망 못 줘"' 외

러 "미-러 관계에 유리한 전망 못 줘"

러시아 크렘린궁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미-러 관계 개선에 유리한 전망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선거 결과가 미칠 영향과 관련해 "러-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어떤 장밋빛 전망도 시야에 들어온 것이 아님을 거의 확실히 추정할 수 있다"면서 "그렇다고 이것이 러시아가 대화를 지향하지 않거나 원치 않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대선까지 남은 2년 동안 미국 정치의 분열이 더욱 심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 유화 정책이 힘을 잃을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중국 "트럼프 졌다" 기사 실었다 곧 삭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졌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가 갑자기 기사를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다.

환구시보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결국 의회 중간선거에서 쓴맛을 봤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힘들게 됐고 민주당이 경제 문제 등을 제기한다면 2020년 대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기사를 올린 뒤 몇 시간 후 갑자기 삭제하고 논조를 완화한 사설을 올렸는데 일부에서는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이 예정된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중국 정부가 관영 매체 통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U 침묵 속 독일 "정책변화 기대는 잘못"

유럽연합(EU)은 7일(현지시간)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신중하게 대처했다.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나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도 미국 선거 결과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EU 집행위원회의 프란스 티머만스 부위원장이 트위터에 "공포보다 희망, 무례함보다 공손함, 인종차별주의보다 포용을 선택한 미국 유권자들에게 고무됐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런 가운데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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