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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발견…생존자 확인 총력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1200t급)을 탐색 중인 해군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께 두 동강 난 선체 뒷부분을 식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천안함의 함미를 최초 폭발지점에서 40~50여m 떨어진 40여m 수심에서 탐색했다고 29일 공식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이 물체가 있는 곳의 유속은 3노트로 매우 빠르다”면서 “유속의 속도를 계속 측정하고 있으나 변화가 없다면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은 실종자 46명 중 상당수가 두 동강 난 천안함 함미에 몰려 있을 것으로 보고, 함미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기관실이 있는 함미에 실종자 3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해군은 실종자 수색과 가라앉은 선체 탐색을 위해 사상 최대 병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빠르고 물속 시계가 나빠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은 이날 오전부터 해난구조대 소속 요원 74명을 투입한 데 이어 오후에는 3000t급 구조함 광양함과 730t급 기뢰탐색함 2척을 급파했다. 해군 SSU 요원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6차례 수중 구조·탐색 작업을 벌였다.

해군 2함대 임시숙소에서 실종자들의 생존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함미 선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지르며 생존을 기원했다.

가족들은 “해군 측의 분석대로라면 생존자들이 살아 있을 수 있는 ‘데드라인’이 가까워오고 있다”며 “함미 부분이 발견됐다면, 생존자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전력투구해달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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