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재미동포단지 10월 분양

아파트 751가구, 6홀 골프장…올해 안 착공

한국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세워질 재미동포단지 분양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단지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코암인터내셔널 김동옥 회장은 “현재 재미동포단지 내에 세워질 아파트와 관련, 웹사이트와 광고 제작 등 여러 가지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10월 분양을 앞두고 8월부터는 뉴욕·필라델피아·애틀랜타·워싱턴DC·LA 등 미국 내 9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4000억원이 투입될 단지는 ‘프루지오’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며 총 751가구 아파트와 6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은 올해 안, 입주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다.

단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서울 도심에서 40분 거리여서 재미동포들이 미국을 오가며 거주하기에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및 풍력을 이용한 발전시설, 빗물을 활용한 상수도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아파트 옆에는 게스트하우스·사무실·회의실을 갖춘 10층짜리 재미동포센터가 들어서 단기 출장온 재미동포들이 이용할 수 있다.

평수는 33평·39평·42평 등 3종류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으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에 한해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는 e-메일([e-mail]) 또는 전화 510-632-1712.

권택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