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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결과] 한나라 패배, 민주 대약진

광역단체장, 민주 7·한나라 6 승리…서울시장 오세훈 재선

서울시장에 오세훈(사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6·2 지방선거 개표가 완료된 3일(한국 시간) 오세훈 후보는 208만6084표(47.43%)를 얻어 205만9657표(46.83%)를 얻은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2만6000여표 차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오전 3시까지만 해도 한명숙 후보에게 끌려가던 오 후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표 초반에는 오 후보가 앞섰지만 이내 한명숙 후보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 후보는 3일 오전 4시쯤부터 재역전에 성공, 근소한 표차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신승했다.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텃밭인 경남과 강원, 그리고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으로 주목받은 충청권 3곳을 전부 내주며 서울·경기·부산·대구·울산·경북 등 6곳의 광역단체장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광주·충북·강원·충남·전북·전남에서 승리하는 등 7곳의 광역단체장을 확보, 기대 이상의 대약진을 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시장 1석을 챙기는데 그쳤고, 경남·제주지사는 무소속 후보에게 돌아갔다.

여권은 당초 이명박 정권의 반환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50%에 육박하는 대통령 지지율과 천안함발 ‘북풍’ 등에 힘입어 압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민심은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권의 후반기 국정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고,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도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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